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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신설학과, 합격선 없이도 확인할 조건들

2027 정시 신설학과는 조사 범위 안에서 7개 대학 9개 학과입니다. 모집군과 점수 반영, 교육과정부터 확인하고 수시 관심도는 따로 읽으세요.

정시·수능 에듀온픽 읽는 시간 5분

7개 대학 9개 신설학과의 첫 정시

베리타스알파는 주요 22개 대학과 지역거점국립대 9곳을 살펴 2027학년도 신설학과를 소개했습니다. 정시 선발 인원이 정해진 신설학과는 7개 대학 9개 학과, 총 98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조사한 대학 범위 안의 수치입니다.

연세대 첨단약과학과는 가군 5명,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는 다군 10명을 선발합니다. 단국대 AI건축융합학과는 나군 8명이며 한국외대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는 다군 20명으로 안내됐습니다.

신설학과를 살피는 학생에게는 과거 합격선이 없다는 점이 고민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합격선을 모르는 것과 모집군·인원 같은 전형 조건을 모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발표된 요강과 교육과정을 먼저 읽으면 지원 조합에 넣을 수 있는지, 배우고 싶은 분야인지부터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분리·통합된 학과도 다시 읽어야 합니다

신설 전형과 학과 분리·통합, 정시 첫 선발까지 넓히면 기사의 집계는 14개 대학 33개 모집단위 629명입니다. 새 학과만이 아니라 기존 학과를 개편한 모집단위도 전년도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연세대는 첨단컴퓨팅학부를 컴퓨터과학과·인공지능학과·인공지능시스템학과로 나누어 가군에서 59명을 뽑습니다. 건국대는 컴퓨터공학부를 인공지능학과와 컴퓨터공학과로 나누고, 기존 다군에서 가군으로 옮겼습니다.

기존 학과의 합격선을 참고하려면 모집군과 인원, 점수 반영 방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전신 학과라는 이유만으로 새 학과의 예상 합격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할 학과를 고를 때도 같은 대학과 군에 있는지, 반영 조건까지 비슷한지 살피면 참고할 수 있는 범위가 분명해집니다.

발표된 반영 방식과 남은 인원 공지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는 국어·수학 가운데 높은 영역을 45%, 다른 영역을 35% 반영합니다. 탐구와 영어는 각각 10%이며 탐구는 변환표준점수가 높은 한 과목을 씁니다. 과탐에는 최대 5% 가산점을 준다고 기사에 나옵니다.

연세대 첨단약과학과는 국어 200점, 수학 300점, 영어 100점, 탐구 300점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유형Ⅱ입니다. 전 교육과정을 국제캠퍼스에서 이수하는 4년 과정으로 소개됐습니다.

국민대 제약공학과는 수시 미충원 인원이 생겨야 정시 다군에서 선발합니다. 기사는 신설학과의 정시 인원도 이월에 따라 늘 수 있다며, 12월 31일 이후 대학별 최종 인원 공지를 확인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지원 준비는 발표된 점수 반영 방식을 이해하는 일과 최종 인원을 기다리는 일로 나뉩니다. 수능 성적이 나오면 해당 대학의 방식으로 계산하되, 인원은 확정 공지를 본 뒤 다시 반영해야 합니다. 이월 인원이 예상만큼 늘지 않으면 지원 조합도 다시 검토해야 하므로, 발표 전 인원을 미리 정해 놓기는 어렵습니다.

학과 이름으로 자격을 판단할까요?

연세대 첨단약과학과는 약학대학 소속이지만 약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주지 않습니다. 생물·화학·수학·프로그래밍을 기초로 신약설계와 데이터 분석, 생명정보학 등을 공부합니다. AI와 프로그래밍 교육은 모든 학년에 필수로 배치됐습니다.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는 기초교육 뒤 AI 파운데이션·AI 시스템·피지컬 AI 중 하나를 고르는 구조입니다. 경북대 첨단AI컴퓨팅전공은 요건을 충족하면 5년 안에 학사·석사를 취득하는 통합과정으로 소개됐습니다.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는 LG전자와 연결된 계약학과로, 채용에는 최소채용절차 통과가 필요합니다. 입사 후 최소 4년의 의무근무와 병역·어학 등 신입공채 요건도 함께 안내됐습니다. 회사 이름만으로 모든 조건이 해결되는 과정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학과 이름에서 기대한 내용이 실제 교육과정에도 있는지 읽어 보세요. 약학이나 AI라는 이름에 관심이 생겼더라도 필수과목을 살펴야 어떤 공부를 이어갈지 알게 됩니다. 계약학과 역시 지원 혜택과 함께 유지 조건·의무사항을 이해해야 자신에게 맞는 과정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시 경쟁률은 정시 합격선이 아닙니다

연세대 첨단약과학과의 2027학년도 수시 활동우수형은 6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해 19.5대 1이었습니다.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는 수시 학종·논술 경쟁률이 해당 대학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같은 신설학과라도 관심도에 차이가 있었던 셈입니다.

수시 경쟁률은 정시 합격선을 그대로 알려 주지 않습니다. 소수 인원을 뽑는 전형에서는 몇 명이 지원하는지에 따라서도 경쟁률이 크게 바뀝니다.

수시 경쟁률은 관심도를 참고할 자료로 두고, 정시 지원은 발표된 조건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가족과는 실제로 배우고 싶은 수업과 아직 모르는 내용을 이야기해 보세요. 합격선 자료가 없는 데서 생기는 불확실성은 그대로 인정하면서, 다른 지원 후보까지 함께 놓고 선택을 의논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지원 조합을 마무리할 때는 교육과정과 캠퍼스, 모집군, 점수 반영 방식, 최종 모집인원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자료만으로 알 수 없는 내용은 입학처나 학과에 질문하면 됩니다. 새 학과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합격할 곳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우니, 확인한 조건과 진학 의사를 바탕으로 후보를 좁히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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