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보는 7곳, 평가 방식은 셋
베리타스알파는 2027학년도 정시에서 상위 15개 대학 중 7곳이 학생부를 반영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기사 집계의 대상 인원은 6684명입니다. 학생부를 본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실제로 읽는 기록과 점수를 주는 방식은 다릅니다.
- 정성평가로 기록을 읽는 대학은 한양대·동국대·성균관대·서울대입니다.
- 고려대와 연세대는 교과 성적 등을 산식에 넣는 정량평가를 사용합니다.
- 중앙대는 교과 성적이나 세특을 평가하지 않고 출결을 반영합니다.
관심 전형의 반영비율을 찾았다면 무엇을 평가하는지 이어서 읽어야 합니다. 성적을 산식에 넣어 계산하는 전형과 수업 기록을 읽어 평가하는 전형은 대조할 자료부터 다릅니다. 둘을 하나의 학생부 점수로 바꾸어 비교하면 실제 평가 방식을 놓치기 쉽습니다. 비율을 보기 전에 자신의 성적과 기록 중 어느 부분이 쓰이는지 구별해 보세요.
학생부 합산 시점부터 맞추세요
성균관대 사범계열은 교육학과·한문교육과·수학교육과·컴퓨터교육과에서 각 10명씩 총 40명을 선발합니다. 다군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전형입니다. 수능점수를 합산하지 않지만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라는 수능최저가 적용됩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은 수능 60점과 교과평가 40점을 한 번에 합산합니다. 일반전형은 수능으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그 성적 80점에 교과평가 20점을 더하는 단계별 방식입니다.
전형을 비교할 때 수능이 최저 조건으로 쓰이는지, 점수로 합산되는지를 먼저 구별하면 선발 순서가 보입니다. 단계가 있다면 학생부를 언제 더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이 순서가 다르므로 대학 이름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전형의 절차대로 읽어야 앞 단계 통과와 최종 선발을 혼동하지 않게 됩니다.
같은 10%라도 점수 차이는 다릅니다
중앙대는 출결 10%를 반영하지만 미인정 결석에 따른 점수 차이는 최대 1점입니다. 결석 4일 이하는 100점, 5~9일은 99.5점, 10일 이상은 99점을 부여합니다.
동국대 다군의 학생부평가는 10%이며 최저점이 0점이고 기본점수는 없습니다. 광역화 모집단위는 교과 관련 기록을, 사범대학은 학생부 전체를 활용한다고 안내됐습니다.
반영비율이 같아도 기본점수와 점수 차이의 범위가 다르면 학생부의 영향도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율을 확인한 뒤에는 실제 몇 점까지 벌어지는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정성평가 점수를 스스로 계산할 수 없다면 임의의 수치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대학이 밝힌 평가 항목에 자신의 어떤 기록이 해당하는지 대조하는 데서 검토를 시작하면 됩니다.
교과 정량평가도 산식을 따로 읽습니다
고려대 교과우수는 수능 80%와 학생부교과 20%를 합산합니다. 6개 학기의 전 교과를 반영하며, 교과평균등급별 점수에 기본점수 100점을 더하는 구조입니다. 교과평균 1등급과 2등급은 2점 차이지만 3등급과 4등급은 8점 차이입니다.
연세대 일반계열은 수능 950점과 학생부 50점을 합산합니다. 교과점수에는 기본점수 40점이 들어 있어 교과 성적에서 벌어지는 차이는 최대 10점입니다. 출결 감점은 이와 별도로 확인할 항목입니다.
계산에 앞서 반영 과목과 이수단위, 성취도로 기재된 과목의 처리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학교에서 받은 전체 평균만으로는 대학의 산식을 적용한 결과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계산 결과가 서로 다르다면 숫자를 평균 낼 일이 아닙니다. 어떤 과목과 기준이 다르게 들어갔는지 원래 입력값부터 대조해 주세요.
졸업연도에 따른 비교평가 확인
한양대는 2024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외국고 출신자 등에게 수능을 활용한 비교평가를 적용합니다. 연세대 안내의 졸업 기준은 2023년 2월 이전이며, 반영과목 중 일부를 산출할 수 없는 경우도 비교평가 대상입니다.
졸업 시점과 해당 대학의 기준을 맞춰 본 뒤 자신에게 적용되는 평가를 읽으면 됩니다. 검정고시나 외국고 출신 학생도 제출할 자료와 평가 방식을 각각 확인할 대상입니다. 다른 대학에서 적용받았던 기준을 그대로 쓸 수는 없습니다. 학생부 점수를 산출하기 어려운 경우까지 읽어야 자신에게 해당하는 안내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
상담에서 확인할 산식과 학생부 항목
서울대 교과평가는 과목 이수 내용과 성취도, 수업에서의 학업 수행을 살핍니다. 한양대는 이수과목·학점을 중심으로 계열적합성을, 출결 등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성실도를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담을 받을 때 수능 환산 결과와 학생부 자료를 함께 가져가면 궁금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기 편합니다. 정량평가에서 계산이 어긋났다면 사용한 입력값과 산식을, 정성평가가 궁금하다면 대학의 평가 설명과 해당 기록을 보여 주세요. 학생부가 불리한지 막연히 묻는 데서 나아가 어떤 기준을 더 확인해야 할지 의논하는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평가점수를 확정해 지원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